전원주택에 입주해 2번째 맞는 겨울

단열에 신경쓴 주택이지만..워낙 춥고 바람이 많은 지역이라

주말마다 벽난로 매장 이곳저곳 방문하다가  평일에 잠깐 짬을내어 수프라 매장을 찾았고

맘에드는 벽난로를 발견.

아침 9시 딱 맞춰 도착하신 시공팀

3층이라 창문으로 벽난로 들어오고 벽타공에 들어가심

스카이 자리잡은 모습

벽체가 무지막지하게 두꺼워 2시간 동안 타공

습식이라 보통 2통 정도의 물이 들어간다하셨는데 10번을 물을 나름.

스카이 작업 얼마안지나 내리기 시작한 눈..

뚫린 모습

12시에 타공작업이 끝나고

짜장면이라도 시켜드린다니 괜찮다고 빨리 하신다고 식사도 거르시고....

눈발은 점점 함박눈으로 변하고

스카이 위에 가득싸이는 눈으로 빗자루로 쓸면서 작업

눈발이 멈추니 비가 주룩주룩..

하루종일 눈. 비. 눈비.. 멈추지않고 내리고 기온은 엄청 내려가고

온몸이 다 젖으신채로 밖에서 하루종일 작업을 하셨어요..

드디어 외부작업이 끝나고 실내작업으로 들어오신 틈을타서 안드신다 하실까봐 언능

사발면에 물부어드렸네요.

그것도 후딱 드시고 바로 작업에 들어가심.

설치완료후 테스트

창이 커서 활활타는 멋진 불꽃구경이 좋네요

낮시간에 혼자 여유롭게 불쬐는기분도 좋네요

아래는 단관이었을때의 모습

천정과 가까워 혹시나..철판 덧대어준 모습이구요

아래는 오늘 다시 오셔서 2중관으로 교체한 모습이에요

이사 후 처음으로 겨울에 반팔차림으로 생활할수 있게 됐어요

시공 날

환경이 그러한데도 전혀 서두르시지않고 평정심도 잃지않으시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꼼꼼히 작업하시는 모습보고

남편이 정말...정말 대단하시다고..

안전하게 마무리까지 잘 해주시고 깜깜해져서야 끝이났어요

천둥번개까지 치고 날이 대단해서 저희집을 잊지 못하실것같아요

정말 죄송하고도 고마운 하루였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것같습니다^^